[출처: https://compassmag.3ds.com/kr/7/Business/CXO]
경험관리자 혹은 경험디자이너라는 말은 내게도 약간은 어색한 옷처럼 느껴진다. 또한 그러한 경험전체를 책임지고 있다고 하면, Chief(최고)라는 말을 붙여야 하니 너무 거창해지는 것 같다. 분명한 것은 한 회사의 경험디자인 전체를 책임지고 경험디자인이 잘 반영되고 회사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온 것은 사실이니 이러한 말이 어색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과거 UX를 중심으로 Shop쪽에 관련되어서도 활동하고, 기업의 디자인활동을 홍보하는 활동을 해본 경험까지를 다 아울러 본다면 그런 표현으로 밖에는 기술하기 어려운 상황처럼 보인다. 또한, 필드에 있는 UX디자이너들이 각자의 분야에서만 전문직화 되어가는 것과는 달리 나의 경우는 프로젝트별, 회사별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니, 모바일제품, 가전제품, 모바일서비스, 가전서비스, 포탈서비스, 서비스UX등을 다 인하우스에서 해보다보니, 이런 모든 분야를 아울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경제대국의 반열에 이미 들어선 이상, 이제 우리가 개척하고 찾아가고 만들어가지 않는 한 경제도 국가위상도 더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판단된다. 그러기에 이러한 글을 시작하는 것이 이르지만은 않다고 생각이 든다.
한 회사의 경험디자인을 책임지고 지내왔던 이제까지의 경험을 하나하나 간추려가면서 앞으로 블로그 글을 완성해나가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독자의 많은 격려가 필요하다. 많은 지지와 피드백을 주신다면 한 곳으로 쓸려갈지 모를 어느 사파 고수의 편협된 생각이 어느 정도 정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탁을 드려본다.
2019.07.28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