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이란 무엇인가?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 주어진 사업환경에 맞는 방향성을 정리하고 그에 따른 Action Plan을 정비하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UX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전략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17년차를 달리고 있는 나 역시도 아리송한 점들이 많지만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을 거 같다.
사업전략에 연결된 UX전략
보통의 사업전략은 사업적인 성공을 위해서 경쟁사 대비 혹은 소속사 대비 무엇을 강화시켜야 할 것인가를 적게 되고, 해당 Feature나 기능을 추가하여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혹은 새로 기획하고 있는 서비스/제품(이하 상품)을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 전략이 실행된다면 예상되는 수익이 함께 정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의 수익은 실제 금전적인 수익을 포함 트래픽 증가에 따른 광고수주나 브랜드 인지도 상승등이 모두 포함된다.
UX상의 인터페이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UX자체의 강화는 사용자의 사용 Scene에서 출발하여 해당 상품을 사업관점에서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모습으로 변경시키는 것을 주로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객 Mental Model에 기반해서 서비스를 완전히 뜯어 고치는 방법이 있고, Jacob Nielson의 10 Heuristics에 기반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강화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모든 경우 많은 VOC(Voice of Customer)를 토대로 전반적인 강화부분과 보강부분들을 정리해서 전략을 짜게 됩니다.
프로세스와 관련한 UX전략
사실은 UX전략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UX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해당 조직이 관련 조직간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는 방안등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가이드라인이나 UX가이드라인등과의 조율을 프로세스 상에서 처리하여 구분된 사안에 대해서 미리 협의를 끝내고 결과를 정리하여 정상적으로 후속 프로세스에 넘겨주기 위한 것을 UX전략이라도 말할 수 있다.
중장기 UX전략
보통의 전략이 지금 운영 혹은 바로 출시/오픈 직전의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면 중장기적으로 어떤 업무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 이것 역시도 UX전략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현재의 상품이 갖고 있는 한계점이 기술 로드맵의 발전방향과 상황변화에 따라 예측치를 갖고 내년, 후년, 그 다음해의 발전방향을 정리한다면 이것 역시도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
UX철학과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는 UX전략
사실 크게 방향성이나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기 보다는 회사의 CI와 BI전략과 연결지어 정리하는 전략을 말한다. Principle이나 Philosophy를 중심으로 공개가능한 전략중심으로 정리해 놓은 경우가 많다.
보통의 전략자료는 기업의 매우 중요한 핵심을 다루고 있으므로 쉽게 오픈되지는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사례로 적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이 위와 같은 성격 범위내에서 정리되곤 한다.
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