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LG시그니처에서 소개되었던 발밑에 센서를 이용해서, 문을 여는 기능(Auto Smart Door)은 2012년에 기획되었다. 해당 기능은 필자가 맡아서 추진하였던 LG UX Identity의 일환으로 독특한 가전의 USP중에 하나의 기능으로 제안되어 이후 최종 탑재가 결정되었다.
[출처]https://youtu.be/HHbo5c64Mcw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3JtM0-TA3Gk
냉장고문은 절대 열려서는 안되면서도 필요할 땐 부드럽게 열려야 하는 Paradox의 덩어리였다. 그러기에 이를 가장 부드럽게 열 수 있는 하드웨어적 기술은 없을지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그런 와 중에 군사, 자동차, 우주 등에 대한 기술을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발제가 이루어졌고, 그 안에서 BMW의 Hands free tail gate open 기능이 주요하게 다루어졌다.
하지만 기술 그대로를 쓴다기 보다는 문이 자동으로 열릴 수 있고, 그러기에 Affordance를 어떻게 줄것인지, 오동작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 동작중임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시나리오 작업이 이루어졌다.
냉장고의 하단에 발을 넣는 것은 Natural User Experience의 일환으로 기획이 되었으며, 두 손이 반찬수납이나 부엌일로 불편한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LG만의 USP로 발굴되어 제안되었다.
이 기능은 냉장고의 차별화를 위해서 지속 보완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고객에게 제공되었다.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