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Book/100. 경험디자인 Introduction

TV와 IPTV의 입력과 진화

나쌤 2020. 2. 1. 18:25

[출처] https://gbksoft.com/blog/how-to-design-uiux-for-smart-tv-apps/

   가전의 인터랙션에도 많은 시도를 해왔습니다. 일단 가장 간단한 것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입력방식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 가전들 중에 가장 비슷한 것이 TV 또 TV의 부족한 계산능력(Computing Power)를 IPTV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여 TV의 경우(물론 모든 TV가 다 그런건 아닙니다만) 100의 리소스 중에 화면재생과 화질을 책임지는 데에 80-90%를 사용하고 10-20%를 인터넷에 사용한다고 하면 사실 인터넷 관련 기능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TV는 10-20%를 가지고 훨씬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을 흉내내왔습니다. 

1. TV는 처음 리모컨으로 입력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원거리에서 적외선을 이용해서 입력신호를 보내고 수신한 신호를 받아서 채널을 바꾸어주는 것이었습니다.

2. 이 리모컨에 플레이 버튼이 붙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TV에 녹화기능이 추가되면서 저장된 동영상을 플레이 해야 하기 때문에 부착이 되었습니다. 또한 VTR 혹은 VCR(Video Player)이 같은 회사에서 보급이 되면서 TV에 외부입력으로 비디오 테입을 제공하면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물론 같은 회사라야 동작이 원활히 됩니다. 

3. 그 이후에는 Surround기능이 추가되면서 2CH, 4CH, 5CH 등등이 추가되면서 주변 미디어 기기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기능이 복잡해집니다. 그러면서 리모컨은 이제 편리한 도구가 아니라 기능으로 둘러쌓여진 또 다른 스마트폰처럼 취급되기 시작되었습니다. 

4. 3차 산업혁명 즉 PC에서의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모바일에도 브라우저가 탑재가 되고, 같은 화면을 가진 커다란 TV화면에 인터넷 브라우저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Custom브라우저이기 때문에 동작되거나 하지 않는 기능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면서 이 기능들을 모두 소화할 만한 리모컨은 상하좌우 키로 밖에는 대응하기가 힘들어집니다.  

5. 상하좌우키로 이동하다보니 노력에 비해서 저질(Low Quality) 기능을 접한 사용자는 실망감에 TV에서의 실행은 1-2번 해보고 포기하고 PC로 넘어갑니다. 그러다보니 PC에서 하던 화면을 TV로 옮겨오는 수고스러움을 감당하기로 하면서 3 Screen서비스 및 이에 따른 기능들이 PC, 폰(스마트폰), TV에 들어옵니다. 또한 해당 기능은 리모컨에도 반영이 됩니다. 즉 이를 화면간 연동기능이라고 합니다. 

6. 브라우저는 브라우저대로 가지만 PC, 폰(스마트폰), TV에는 음악, 영상 등의 컨텐츠가 남아 있게 되고 이를 재생하기 위한 기능이 필요해집니다. 이를 기술용어로 DLNA라고 하고 이를 지원하는 칩이나 하드웨어도 보강이 됩니다. 하지만 개념이 너무 어렵습니다. 서버가 되고, 파일카피를 하는게 있고 불러오기면 하는게 있고, 스트리밍이 있고 다운로드가 있고 등등... 이쯤해서 사용자는 포기를 합니다.

7. 결국 복잡한 동작, 조작을 예방하기 위해서 TV에는 다시 매직리모컨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탑재하였던 인터페이스를 차용하여 포인팅 디바이스(Pointing device)가 등장하고 이를 이용해서 TV에도 이른바 들고 있는 마우스가 제공됩니다. 물론 이 마우스는 리모컨처럼 방향성 없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의 영향을 받는 것이어서 조작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8. 한 단계 더 넘어가서 리모컨으로 글씨를 쓰거나 동작을 넣어서 동작인식 리모컨을 만들어냅니다. LG, 삼성 모두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9. 하지만 동작(제스츄어)는 우리의 일상동작과 그렇지 않은 명령형 동작을 구분해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아니면 구분된 동작을 사용자가 암기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10. 그래서 등장한 것이 다시 음성명령입니다. 그렇지만 생활소음과 TV자체에서 나오는 소리가 잡음으로 섞이면 음성명령은 또 인식오류 문제가 됩니다. 또한 명령을 내리는 사람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인식 또 사투리까지 인식시켜야 하는 문제까지 고스란히 TV인터페이스를 담당하는 사람에게로 갑니다. 

2020.02.01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