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라는 개념이 한 때 학계, 산업계를 휩쓸고 다닐때 그 누구도 이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해주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불행한 일이며, 이는 우리나라가 잠시나마 IT업계의 최선봉에서 전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리더쉽을 정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대변한다.
문제는 이런 정의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결과가 업계와 학계가 갈팡질팡하도록 했고, 마케팅적으로 사업적으로 전혀 이러한 지식자산을 사업화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국가적 손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에 금일 필자는 UX의 정의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서두에 말한바와 같이 UX의 정의는 다양하다 가장 실시간 사전인 위키의 예를 들어보자.
[인용시작: http://ko.wikipedia.org]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유저 익스피리언스[*]
)은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 제품, 서비스를 직, 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총체적 경험을 말한다. 단순히 기능이나 절차상의 만족뿐 아니라 전반적인 지각 가능한 모든 면에서 사용자가 참여, 사용, 관찰하고 상호 교감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가치있는 경험이다.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의 창출은 산업 디자인, 소프트웨어 공학, 마케팅, 및 경영학의 중요 과제이며 이는 사용자의 니즈의 만족, 브랜드의 충성도 향상, 시장에서의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주요 사항이다. 부정적인 사용자 경험은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지 못할 때나 목적을 이루더라도 감정적, 이성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편리하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개발, 창출하기 위해서 학술적, 실무적으로 이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일을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라고 하며 영역에 따라 제품 디자인, 상호작용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정보 아키텍처, 사용성 등의 분야에서 주로 연구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 경험은 다학제적이며 다분야의 총체적 시각에서 접근해나가야 하는 핵심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인용끝]
[인용시작:미국]
User eXperience (UX) refers to the interaction of person with a system including their actions and perceptions, i.e., what the person wants to do, what they actually do and their feels about using a system*. User experience highlights the experiential, affective, meaningful and valuable aspects of human-computer interaction (HCI) and product ownership, but it also covers a person’s perceptions of the practical aspects such as utility, ease of use and efficiency of the system. User experience is subjective in nature, because it is about an individual’s performance, feelings and thoughts about the system. User experience is dynamic, because it changes over time as the circumstances change.
* In this text, "system" or "product" is used as a general term to refer to a product, service, non-commercial item or a combination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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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을 비교해보면 한국의 정의는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서 만들어진 긍정적인 총체적 사용경험을 말하고 있다.
영어사이트의 경우에는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기대하고 무엇을 하며 어떤 느낌을 갖느냐와 같은 행위와 지각을 통한 인터랙션을 말한다. 추가적으로 밝히는 바는 매우 개인적인 감정이며 상황에 따라서 변한다는 사실을 추가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는 이를 바탕으로 하는 업계의 정의를 살펴보도록 하자.
[인용시작: http://www.apple.com]
‘User eXperience’ is a term that encompasses the visual appearance, interactive behavior, and assistive capabilities of software. From an application's graphical user interface to its use of additional technologies like speech, a cohesive and professional user experience is what users have come to expect. It will result in many real benefits, including increased user satisfaction, reduced technical support costs, among others.
[인용끝]
요약하면 '시스템의 외관, 인터랙션 행태 및 부가기능을 포괄하는 의미로서, 사용자가 지향의 전문적 경험으로 고객만족 및 비용절감의 효과를 가짐'이라고 정리될 수 있고 Visual Design과 인터랙션을 기능과 결합시켜서 생각하고 있다. 정말 지금의 Apple을 만든 어떤 원동력이지 않은가 싶다.
‘User eXperience Design’ creates a design that satisfies the Business and User Requirements received from Market Planning and User Research, while at the same time incorporating the feedback received from User Evaluation.
[인용끝]
비교해서 보면 '마케팅 기획, 사용자조사 및 사용자진단결과를 반영하여 비즈니스의 목적이나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디자인 영역'으로서 상대적으로 디자인영역으로 작게 생각하고 있다. 그 거대공룡 IBM의 현재는 그다지 탄탄하지 만은 않아보인다.
[인용시작: http://www.nngroup.com]
’User eXperience’ encompasses all aspects of the end-user's interaction with the company, its services, and its products. The first requirement for an exemplary user experience is to meet the exact needs of the customer, without fuss or bother. Next comes simplicity and elegance that produce products that are a joy to own, a joy to use. True user experience goes far beyond giving customers what they say they want, or providing checklist features. In order to achieve high-quality user experience in a company's offerings there must be a seamless merging of the services of multiple disciplines, including engineering, marketing, graphical and industrial design, and interface design.
[인용끝]
[인용시작 : http://en.wikipedia.org/wiki/File:Donald_Norman_at_AWF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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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시작 : http://www.wordtipsandtricks.com/2007/10/22/why-passive-voice-is-ideal-for-web-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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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보여준 한국의 정의와 유사하다. 한 회사의 흥망성쇄를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가 만을 가지고 논할 수 없지만 변화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보다 비교적 명확히 정리하고 그 잠재력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렸던 Apple의 총주가는 현재 IBM을 쓰러뜨렸던 Microsoft를 추월해버리고 말았다.
2010. 07. 13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