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alive 디자이너살이

과학적 디자인을 위해서 시작한 UX, 그리고 Data기반 디자인

나쌤 2022. 6. 21. 09:27

   문득 내가 왜 UX를 시작했었는지에 대한 초심이 기억이 났다. 내가 하는 어떤 디자인에도 늘 사람들의 의심이 있었고, 그 의심에 늘 논리적인 반박을 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파기 시작한 것이 과학적 디자인이었다. 그 과학이란 여러가지 접근법이 있을 수 있다.

 

   관찰

   측정

   실험

 

   관찰은 그야말로 사람들을 보고 아 이 사람들이 이렇게 쓰던데? 하는 것이다. 물론 인사이트도 발견할 수 있지만 그것은 창의력과 상상력의 영역이다.

 

   다음이 측정이다. 시간을 측정하거나, 빈도를 측정하거나 어떤 행동 또는 행동의 결과, 과정 중에 정의될 수 있으며 반복되는 어떤 행동을 정해서 그 행동의 회수를 세거나, 아니면 직접적으로 행동과정에서 정교하게 mm까지 물리적 현상을 계측하는 것이 측정의 영역이다.

 

   마지막이 실험이다. 모든 관찰, 측정은 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너무나 많다. 그러기에 그 영역들의 딱 한가지의 행동, 행위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명확히 찾아내기 위해서 환경적 요인을 차단하고 필요한 환경을 세팅하고 그 환경에서 주어진 행위를 하는 것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측정하는 일이다.

 

   어찌보면.... 다 그말이 그말같다.

 

   요새 나오는 것이 Data기반 물론 더 크게는 Big Data기반 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데이터를 기반을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 모두를 통칭해서 말하는 것이다. 결국 이 데이터는 로그 기반 데이터나 정해진 표준 DB에 일정하게 쌓여진/쌓이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 또 하나의 과학으로 보일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과학이라는 필터를 쓰고 세상을 볼 때, 그 필터를 우리가 인간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는 것이다. 즉 Data도 어떤 의도에 의해서 정의된 기계의 흔적들이므로, 그 흔적들 역시 인간이 만든 것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만들 수는 없다. 

 

   그러기에 지금 나에게 드는 과학적 디자인은 과학으로 필터링한 인간의 인사이트 이며, 그 인사이트에 기반하여 디자인 하는 것이 과학적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