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Writer

갤럭시 폴드로 2 : 스마트스위치라는 발명품

나쌤 2019. 10. 27. 13:13

[출처] https://tunesgo.wondershare.com/transfer/free-ios-to-android-transfer.html

   애플에서 삼성으로 갈아타기에 가장 큰 허들은 오랜동안 살아온 집에 짐을 빼듯 이사하고 짐정리를 하는 것이다. 이 이사짐 센터를 무료로 해주는 곳이 스마트스위치라는 프로그램이었다. 

 

Samsung Smart Switch Mobile - Google Play 앱

• 디바이스의 설정 메뉴에서도 Smart Switch 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O OS 이상부터) ▣ 새로운 삼성 갤럭시에 컨텐츠를 간편하게 전송하는 방법. Smart Switch를 사용하면 연락처, 음악, 사진, 일정, 문자 메시지, 디바이스 설정 등을 자유롭게 새 갤럭시 디바이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즐겨 사용하는 앱을 Google Play™에서 찾아주거나, 유사한 앱을 추천해 줍니다. * 알아두기 : 데이터 전송 완료 후 전송

play.google.com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USB-C케이블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연결하고, 앱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두개를 인식한다. 

스마트스위치 진행화면

   그렇지만 UX측면에서 불편함이 꽤 있다. 화면을 켠 상태로 유지해야 하고 그럴려면 배터리를 계속 꽉 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동을 하다가 화면이 저절로 꺼졌는데 이 경우 중단된 상태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차라리 전원을 연결하고 둔 채로 일정 시간 경과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주면 안될까?

   어느정도 이동이 끝난 상태에서 USB를 분리해도 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하지만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유는 계쏙 비슷한 화면이 지속 유지가 되며 키 메시지는 위에 보이기 때문이었다. 

   이제 시작하라는 화면이 나온다. 제일 중요한 것 카카오톡 백업 !!! 이것은 절대 진리이며, 제대로된 대리점이라면 반드시 추천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미지는 2주 지난 것은 백업을 하더라도 살릴 수 없다는 점 꼭 인지해야 한다. 

   전송이 다 되는 듯 하지만 아이폰에서 용량절감을 위해서 쓰지 않는 앱을 단축아이콘만 유지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때 아이콘이 있으면 전부 다운로드 해줘서 사용의 연속감을 주어서 좋다. 

   이 메일은 모두 설정을 다시해야 한다. 아이폰의 이 메일을 대신하는 삼성 Email 아이콘이 생긴다. 

애플경험을 삼성경험으로 

   모든 설치가 완료가 되면, 애플에서의 화면과 동일한 느낌의 화면이 나타난다. 정말 신기하고 반갑다. 우선 괄목할 만한 변화는 애플 경험을 그대로 삼성경험으로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유는 스마트스위치라는 프로그램에 있는데 애플에 있던 그대로의 앱, 폴더, Google의 경우는 로그인까지 완료가 된 상태로 폰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고객 Lock-in을 위한 장치

   이는 고객 Lock-in을 위해서 Ecosystem에 묶어 놓기 위해 서비스, 컨텐츠를 수업이 구입한 유저가 함부러 다른 Ecosystem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한 장벽을 한방에 무너뜨릴 수 있는 장치이다. 애플로 지정된 폴더내부를 삼성앱으로 채우는 경험은 가히 놀랄만하다.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지만 적어도 애플에서 삼성으로 갈아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4X5를 5X5로 변환하며 페이지가 무너지다

   비슷한듯 한데 자세히 보니 구조가 약간 다르다. 4X6의 애플 앱의 경우를 5X5의 Array에 담아내다보니 구조가 다 흔들리는 문제도 있다. 이를 윈도우 Pane이라고 불리는데 여러장을 넘기는 페이지 구조가 사실 유지되면 좋았을 텐데, 페이지 구조가 소프트웨어적으로 파악이 불가했는지 죽 다 순차적으로 앞장에서부터 이어져 연결되어 결과적으로 페이지 구조가 무너졌다.

   또한, 폴더 Thumbnail구조가 아이폰은 3x3구조로 되어 있으나 갤럭시폴드는 4x4구조로 되어 있어서 경험의 연결이 매그럽지 못하였다. 

ID/PW의 연계불가

   앱들 내부의 서비스별로 ID/PW를 갖고 있는데 이는 각 서비스별로 서버가 따로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에 의해서 가져오지 못하는 문제 또한 발생하고 있다. (크롬이나 id/pw저장기능에서 가져올수는 없었나?) 물론 크롬 브라우저 상에서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시에 입력 가이드를 준다.

아이폰 앱의 삼성 앱 대체

   아이폰에서 제공하던 잘만들어놓은 기본앱은 삼성이 자체적으로 잘 만들어놔서 그대로 연결이 된다. 물론 삼성이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들은 아이콘이 없는 건 당연하다. 음성녹음(파일들)은 삼성 

 

비주류 앱의 누락

   흥남부두에서 모든 피난민을 다 태워오지 못한 것처럼 일부 앱은 가져오지 못했다. 대략 보기엔 데이터 테이블에서 매칭 DB가 없어서 인 것 같다. 증권앱(미래에셋), Glassdoor(잡서치), Skepe(챗), 도서관앱, 하지만 은행앱의 경우는 상당수 잡아내지 못했고, 상거래 앱 중에서도 비주류인 알라딘, 카페앱 등은 오지 못했다.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