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에 이은 또 다른 유사로봇이 나왔다. MarsCat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보는 얼마전 3000달러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녀석은 가격이 700달러 선에서 펀딩중이다.
현재 구현된 수준을 보면 아이보는 빠르게 움직이고 방향전환은 느리지만... 마스캣은 동작이 훨씬 유연하고 부드럽고 느리며 여성스러운 면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녀석은 킥스타터에서 699달러에 펀딩중이다. 더 늦게 구입할 수록 가격이 올라갈 것이다. 특이한 점은 6종류의 기본 개성을 갖고 있고 개인마다의 훈련도에 따라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을 했다는 점이다.
대략 제조사에서 밝힌 성격으로는 열성을 보이거나(enthusiastic) 혼자있기를 좋아하는(aloof), 에너지가 넘치거나(energetic), 게으르거나(lazy), 사회적이너가(social) 혹은 부끄러움을 타거나(shy)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필자의 예전 논문에서 로봇이 개성을 가져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개성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필요한 요건들을 정의한 바 있다.
마스캣은 교육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여 파이썬 그리고 스크래치로 프로그래밍을 하여 동작을 입력하고 교육시킬수도 있다.
이는 별거 아닌 기능으로 보이지만, Vector와 같이 폐업이 되버리는 순간, 업그레이드가 불가 하거나 서버가 차단되면 생길지 모를 문제점등을 안고 있는 서버기반 로봇들에 비해서는 안전한 면이 있다.
정말 중요한 것 .... 네트웍에 정보를 전달하지 않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대로 소니의 아이보는 Always Connected를 위해서 통신사와 연결까지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걸 비교하면 해킹이나 정보유출, 개인가정의 상황을 외부에서 가져갈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개성을 가진 로봇의 출현 앞으로 더욱 많은 기대감을 갖고 지켜볼 영역임에 틀림없다.
2020.01.12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