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로서 입문한지 3년차에 접어들어간다. 그동안 효과가 없어서 버려지고도 남았어야 할 카탈로그를 담당하고 있다. 마케터로서 늦은 입문을 했기 때문에 내 선택지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카탈로그는 왜 폐기되지 않고 아직도 자리를 잡고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나 나름대로의 가설을 준비해보고자 한다. 카탈로그 카탈로그는 가장 전형적인 마케팅 도구이다. 예전에 다른 매체가 없을 때, 늘 손에 쥐고 다니던 것이 카탈로그였다. 컨퍼런스장이나 전시회를 다녀오면 늘 한가득이었던 바로 그 카탈로그... 그런데 이 카탈로그는 제작에 비용도 많이 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다 보니 어느덧 구석탱이에 처박히게 되었다. 게다가 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이를 대체하게 되었다는 점도 변화의 한 축이다. 그렇게 따지면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