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nes의 소멸 그 변화는?
iTunes의 소멸은 애플이 그동안 추구했던 하나의 채널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오랜동안 Web이나 Mobile과의 선착장의 역할을 해왔던 PC를 포기한다는 의미라고 봐도 된다. 더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PC의 쇠락]
그 배경에는 PC가 이미 Mobile에 의해서 대체되고 있고, 적어도 더 대치가 되고 그러면서 애플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으로 내다본다는 의미가 있다. 즉 과거에는 인터넷을 위해서는 반드시 PC가 있어야 했고, Mobile은 Twitter수준의 간단한 사진과 글을 읽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5G시대를 진입한 상황이 아닌가?
5G는 동영상 컨텐츠를 빠른 속도(차량이나 고속철도 혹은 느린 비행기)로 이동하면서도 높은 신뢰도의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것이니 사물간의 Seamless한 연결이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세상에서 무겁고 연결에 오랜시간이 걸리는 (꼭 인터넷 연결을 기본으로 하지 않는 작업도 많으니) 기본으로 되어 있지도 않은 PC가 혹은 랩탑(Laptop)이 거추장 스러워진 것이다.
[Downloadable Music의 쇠락]
이제 음악은 소유(Downloading)하고 재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택하고 듣는 방식(Streaming)으로 전환된다는 뜻을 의미하기도 한다. 적어도 1-2년 사이에 완전히 전환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것도 애플이 목표로 하는 일부 선진국이 아닌 전세계적인 상위권 혹은 차상위권의 대다수의 인구들)의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말이다.
이를 보면 최소한의 통신망과 통신망 상위에 인터넷망이 깔려서 자유로운 인터넷이 가능한 세상이 기술습득의 5단계를 기준으로 Early Adopter 및 Early Majority가 그들의 Target이며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나머지들이 따라오고 있는 추세에서 더욱 그 경향은 뚜렸하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본다.
https://ondigitalmarketing.com/learn/odm/foundations/5-customer-segments-technology-adoption/
[PC Data Backup 그리고 Sync의 쇠락]
10여년 전만해도 PC와 모바일기기(휴대폰 혹은 MP3플레이어)간에 어떤 기기에서건 내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Mobile기기의 PC Backup 및 Sync가 필수적이었다. 이를 자동으로 해주던 소프트웨어가 iTunes였는데 이 기능이 사라지거나 새로운 기능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의 유력한 후보는 iCloud이고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사용하는 데이터인 iCloud와 Apple이 사용자의 Big Data를 보관하는 Cloud Storage간의 결합을 바탕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를 위해서 모든 데이터가 서버에 모이도록 하는 서비스 중심의 체제로 완전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도래했지만,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가 모바일 데이터 혹은 Wifi에 기반한 Always on의 세상이 곧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팀쿡이 지난 애플컨퍼런스에서 이야기 했던 서비스 강조가 결과적으로 매출과 바로 연계가 되며, 이에 iTunes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또한, iTunes를 관리했던 인력, 예산을 오히려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동일하다.
이러한 세상이 온다는 것이 곧 iTune라는 부두가 필요없는 것이다.
부두없이 육지와 바다가 연결되는 바로 그곳 그곳이 애플이 꿈꾸는 세상이다.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