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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식당 : A social eat-out against Corona-19 (up03.18)

나쌤 2020. 3. 18. 18:10

손으로 하는 가난한 식사

   산업혁명이후 공장에 사람들이 집중되면서, 우리는 도시에 모여살았다. 영국은 감자먹는 사람들도 대변되며 빈부의 격차는 갈수록 커졌다. 식민지 개척에 따른 수요증가로 대자본으로 만들어진 공장에서의 식사는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의 식사의 시작이 되었다.

감자 먹는 사람들과 빈센트 반 고흐

너무나 적나라한 그림.. 이걸 반 고흐가 그렸다니 /문하연 http://naver.me/FjEp36so ▲ 감자 먹는 사람들(1885) ⓒ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아름다운 인상주의 작품들이 활개를 치는 시대에 이런 어두운 그림은

blog.daum.net

도구를 사용하는 식사의 시작

   17세기 궁중에서의 식사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포크가 소개된 것이 18세기 전후라고 하니 철강의 값이 싸지면서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귀족들부터 손으로 먹는 관습에서 포크나 나이프등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점차 정착되기 시작했다. 

   격식이 있는 곳에서는 관습적 허들을 넘어서서 도구를 미리 준비해 놓기 시작했다. 또한, 중국으로 부터 금속제 식기가 아닌 도자기식기들이 들어오면서 형식은 형식을 낳고 또 그런 형식들이 일상화가 되어갔다.

한상에 모두 차려먹던 프랑스, 코스 요리 선생님은 러시아

1651년에 라 바렌느는 다양한 조리법을 모아 『프랑스 요리사』라는 요리책을 출간했다. 그림1에 소개된 성령기사단이 제복에 파란 리본을 달았는데 이들의 만찬이 최고 요리의 상징과 동일시된 것이 파란 리본을 수여하게 된 연원이라는 설이 있다. 프랑스 요리를 고급 문화로 승격시킨 데에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이는

news.joins.com

포크는 마녀가 만든 도구?

포크의 역사는 11세기를 기준으로 시작된다. 그 이전까지는 포크가 없었다. 유럽인들 모두가 오래전부터 포크와 나이프로 우아한 식사를 했을 것이란 추측은 허상이다. 게다가 아주 오래전의 유럽인들은 4세기부..

blog.dongkuk.com

배식식사

   1885년 뉴욕에서 처음 카페테리아 혹은 캔틴(Canteen)이라 불리던 레스토랑이 생겼다. 

Cafeteria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Food service location in which there is little or no waiting staff table service A student getting food from a school cafeteria A cafeteria, sometimes called a canteen outside the U.S.

en.wikipedia.org

Corona-19 위기상황에서의 식사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이지만, 우리의 식사문화는 비슷하다. 테이블위에 먹을 것을 올려놓고 먹는 그것. 그런데 지금은 식당에 칸칸이 나뉘고 있다. 

테이블마다 '칸막이'…구내식당도 코로나19 확산 예방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업체와 관공서들이 구내식당 이용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SK울산공장은 체온이 37.5도 미만인 직원들만 구내식장에 입장시키고 있으며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해 얼굴을 마주 보거나 대화를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news.sbs.co.kr

코로나가 바꾼 직장인 점심 풍경… “쉿, 한 칸 띄어 앉아 혼밥하세요”

식탁 지그재그 배치부터 가림막 설치까지…1인 식사 원칙뷔페 사라지고 도시락 등장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기업들의 점심 풍경을 바꾸고 ..

biz.chosun.com

칸막이 구내식당·화상학습 등…기업들 "코로나19 확산 예방"(종합2보)

[서울=뉴시스] 표주연 오동현 김혜경 고은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5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감염 방지를 위한 다양한 예방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www.newsis.com

[사진뉴스] "코로나 교차 감염 막자"...LG, 식당 테이블에 가림막 설치 '접촉 차단' - 토요경제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LG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구내식당 테이블에 가림막을 설치했다.LG는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원식당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 ...

www.sateconomy.co.kr

 

 

 

그림. 덜 사회적인 식당 Layout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실현되고 있지만, 기침이나 재채기에 자유로운 layout은 3안이 가장 안전할 수 있지만, 문제는 거리이며 공유하고 있는 공간이다. 

Corona-19 : 식사는 함께 얼굴보고 먹어야 

   그래도 얼굴은 봐야 .... 투명스크린 뒤로 함께 하는 식사가 또 완전히 막힌 식사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전파되고 있다.

[익산신문] 익산시청 구내식당 `투명 칸막이`설치 위생관리 눈길

익산시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시청 구내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구내식당의 테이블마다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비말(飛沫)을 막자는 취지다.코로나 바이러스가 개인간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확산이 되는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식사 장소 또한 주요 전파 경로 가..

www.iksannews.com

양주시, 시청 내 "구내식당 투명 칸막이" 설치 - 경인종합일보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양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시청 내 구내식당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

www.jonghapnews.com

   그런데 사실 그 어느 것도 막기에는 중과부적이다. 

갑자기 나오는 재채기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

 

 

[출처]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3595935#kbsnews
[출처] http://www.hani.co.kr/arti/PRINT/696885.html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막을 것인가?

사회생활 중심의 현대인의 삶

 

 

[출처] http://blog.newswire.co.kr/?p=9723

 

 

   또 자리빼고 모든 공간이 공용공간인 사무실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

대중교통

지하철 안에서 침방울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뉴스톱

오늘 아침 마스크 쓰고 지하철 타셨나요? 저는 마스크를 쓰고 탔답니다. 다른 승객들도 90% 이상 마스크를 쓰셨더군요. 하지만 간혹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코밑에 내려쓰는 분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

www.newstof.com

   공공시설에서의 마스크는 필수라 아니할 수 없다.

   궁여지책이지만... 참 큰일인듯 싶다. 사회적 격리라는 말이 결국은 답인 것이며, 사람이 아닌 다른 파트너가 있다면 예방할 수 있을 듯 하다. 

UX가 코로나를 막을 수 있을까?

   한국에서의 식사는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동료의 인간미를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공간... 즉 가족과의 식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빈번히 사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곳이다. 

   때문에 팀웍을 위해서라도 공적인 식사가 유행하는 곳이 한국인데, 그러다보니 이런 식사라는 사적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의 식사를 없앨 수는 없다. 

   그렇지만 오픈된 공간에서 사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 가까운 사회적 거리 때문에 생겨나는 코로나 감염 위험도를 함께 공유하는 것 또한 예방할 수 없다. 즉 위험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동지라는 유대감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http://www.spoon-tamago.com/2020/05/21/izu-shabonten-zoo-capybara-social-distancing/

   한명이 실수해서 적병이 들어오면 모두가 죽는 전쟁터처럼, 우리는 어쩌면 모두가 같은 수준의 위생상태를 유지함으로서 코로나를 함께 막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코로나는 인간-인간의 감염을 가장 좋아하는 바이러스이므로, 이를 예방하는 것은 격리일 뿐 달리 방법이 없다. 어쩌면 영화속 면담이 결국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출처]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1706241162446179

 

 

   만약 현대 기술이 뭐라도 가능하다면, 사람이 없는 그런 근무환경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혹은 기계/장비/네트워크가 중간매개 역할을 하고 서로 대화를 하는 그런 장면도 생길지 모른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cienews&logNo=221308554848&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아마 이 정도는 근원적 해결책이 되는 건 아닐까? 

2020.03.13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