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제조사 시절 삐삐제조사에 다닌 적이 있다. 그리고 황금기를 그 회사에서 보냈다. 그 회사가 기네스북에 오르는 것도 봤고, 그 때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 회사를 떠났다. 삐삐제조사의 문제는 너무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의 기능들이 전부 새로운 기지국 건설에만 집중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했던 삐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인간이 Network의 요소로서 참여한 최초의 서비스 무연결의 시대를 연결의 시대로 만들어주었다. 어쩌면 삐삐를 가진 사람들을 IoH(internet of human)으로 만들어주었다. 모든 인간들에게 그야말로 모르스부호기를 만들어주었다. 삐삐 제조사의 근황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에 쓰던 6공 다이어리 속지 중 지인들의 연락처를 기재하는 양식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