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에서의 로봇의 접목의 시작은 기원이 언제인지 애매하다. 2001년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사의 '트릴로바이트'로를 예로 들 수 있는데, 그 보다 로봇을 상용화 시킨 것은 오타쿠들의 나라 일본의 '아이보'가 있다. 1999년 첫출시 시점에 250만원 가까운 고비용을 들여야 할 수 있는 아이보는 로봇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 성공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질 때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 완구시리즈이기 때문에 결국 기술의 성공가능성은 아직 거리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셈이다.
이 로봇 이후로 2003년 LG전자가 로봇청소기를 출시해서 40만대 가까이 판 사례가 있다. 그 중간에 IoT와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가전에도 도입되면서 이에 대한 재고가 시작되었다.
이 로봇은 한동안 판매실적의 저조로 무관심의 영역으로 빠지는 가 싶더니 4차 산업혁명의 붐에 편승하고 LG전자의 차세대 먹거리를 찾다가 자동차와 함께 부상하였다.
LG의 로봇시장의 본격 재진입은 실로 결단속의 결단이었다. 2016년 안내로봇, 청소로봇을 인천공항에 선보이면서 LG다운 마케팅 선전물로서 공항에 진입하면서 로봇=LG라는 공식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시작하였다. 결국 삼성도 뒤는게 나마 '파워봇'으로 진출을 선언하였다.
이런 로봇시장의 초기 마중물들은 Panasonic Robot Refrigerator로서 바람을 탔다. 아래 로봇냉장고는 로봇청소기가 냉장고를 얹고 다닌 모습을 하고 있는데, 냉장고가 사람이 부르는 곳으로 와서 인출납을 도와주는 그런 기능을 하고 다시 냉장고로 돌아가는 Scene까지를 구현해냈다. 이런 Panasonic의 얼굴 뒤에는 중국 Haier가 있다. 이들은 2011년 Panasoic의 가전사업을 통째로 인수했다. 그렇다면 이는 중국가전이라고 봐도 된다.
결국 한국 vs. 일본 처럼 보이는 싸움은 내용적으로는 한국 vs. 중국의 싸움이다. 이러한 싸움에 삼성도 적극적인 참전을 시작했다. 삼성의 경우 1조시장이 만들어지면 무조건 진출을 한다는 통념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LG가 일구어놓고 있는 가전의 자동차 산업과 로봇 산업에 진출을 선언하였다.
LG의 SIGNATURE의 출시 이수 모든 전세계의 가전의 주도권이 LG로 넘어간 이후, 삼성은 다시 일부 빼앗긴 헤게모니를 다시 가져오려고 하고 있다. '삼성봇 셰프'는 삼성의 고민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로봇시장에 중견가전업체들도 참여를 함으로서, 로봇시장의 크기는 점차 영역을 더 확대해가고 있다.
LG의 밥솥시장에 대한 루머는 사실인지 확인은 안되고 있지만, 적어도 로봇시장에 관련한 주도권과 관련성이 높아 보인다. 가전이 의식주와 관련된 사업이라면, 식생활에 관련한 밥솥은 가장 핵심중에 핵심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로봇기술은 단품 로봇이라기 보다는 로봇기술을 다수의 제품에 분산 USP처럼 시도하고 검증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상당히 들인 다음 상용화가 가능한 시점에 융복합적으로 다시 상품기획을 추진하여 신상품을 낼 가능성이 높다.
LG의 도전정신과 나머지 가전사들의 주도권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