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럴시 플립이 드디어 나왔다. 국내에서는 엄청난 찬사를 해외에서는 모토롤라와 비교하며 과연 무엇이 더 나은가를 검증하려는 듯 하느 뉘앙스의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삼성은 갤럭시 S20+보다 조금 긴 길이를 갖지며 해상도는 노트10 모델과 같은 해상도를 갖는다. 따라서 기존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기본적으로 계승한다.
힌지 부분은 아직은 갤럭시 폴드처럼 약간의 유격은 가져야 하는 구조이다. 또 화면에 주름은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
프리스탑 폴딩 기능
모토롤라 처럼 폴더폰 감성을 살릴 수는 없지만 프리스탑 폴딩 기능을 이용해서 안정적인 위치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놓을 수 있는 위치에서만 가능하다는 또 다른 고려할 점이 있다.
작은화면으로 해결이 안되니, 한번을 펼쳐야 내용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티브잡스가 한번 펼친 폴더폰은 다시 접으면서 ..... 모토롤라의 제품이나 갤럭시 플립이나 제품의 입장에서 보면 한번을 접어야 내용물을 볼 수 있는, 즉 꼭 한번을 열어야 전부를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과거 폴더블 폰이 일상화 되어 있을 때에는 한번을 펼치는게 무슨 대단한 일일 거이냐 했겠지만 꺼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패턴에 익숙해져 있는 현재의 우리는 그게 불편을 느끼는 것이다.
통화중 받치는 에티켓 손까락
또한, 얇게 디자인 한 나머지 안정적인 그립을 확보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 그러기에 꺽일까 불안함도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실제 통화를 위해서 화면을 잡은 사람들이 검지나 중지로 화면을 받치고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모든 폴더블폰이 마찬가지지만, 과거 폴더폰에서는 3D디자인을 통해서 그립을 잡을 위치를 대략적으로 가이드해주는 형상이 있었는데 완전 플랫으로 디자인 되는 바람에 통화시에도 잡아야 할 위치에 대한 인간공학적 고려가 없는 상황이라 위치를 고객이 스스로 선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한손으로 열수 없다.
반면, 모토롤라 레이저는 전면 화면이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토롤라는 전면에 화면을 넣었다. 그래서 그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몇가지 주요 USP를 넣었다. 그리고 흥미로운 USP를 몇가지 넣었다. 또 삼성에 비해서 더 큰 크기를 갖고 있어서 다양한 기능 제공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이용해서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도 있다.
전면 셀카 기능과 펼쳐서 찍을 때 표정인식을 제공함으로서 사진을 찍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그 이외에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반면, 모토롤라 레이저는 폴더폰의 감성 재현이 가능하다.
또한 힌지 부분에 탄성력을 주어 펼쳤을때 바로 열릴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하였다. 이 역시 삼성의 Z플립에서는 제공하고 있지 않은 기능이다. 이 탄성력을 주어 손까락으로 탁 하고 여는 감칠맛은 모토롤라가 한 수 위다.
반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힌지의 기구적 강도
모토롤라 핸드폰의 힌지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가 27000번에서 부서지는 문제점, 힌지의 구조상의 이슈로 디스플레이가 떨어지는 현상들은 아직 해결이 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개인정보에 대한 중국정부의 개입가능성
하지만 중요한 것 또 하나. 모토롤라는 중국회사이다.
따라서 개인정보는 한국보다 훨씬 더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중국정부가 확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아주 심각한 단점이다.
폴더블폰은 폴더폰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폴더블폰은 현재까지는 그립감은 과거 피처폰, 또 폴더폰의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한 듯 하다. 하지만 새로운 UX로 새로운 기능과 UX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형상적으로 비슷하다고 과거의 피처폰을 기대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자. 새로운 가치에 가점을 두고 다소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새로운 폼팩터이며 새로운 UX를 제공하는 기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2020.02.16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