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Writer

스마트 제품 입력의 역사와 세탁기의 입력 혁신의 시작

나쌤 2020. 2. 1. 21:48

[출처] https://vectortoons.com/products/a-little-boy-playing-detective-and-inside-a-laundromat-background

   UX가 사실 사용자의 경험을 다루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사용자의 경험을 위해서는 반드시 입력과 출력이 존재해야 한다. 입력이 존재한다는 의미 또한 입력단의 정보가 디지털기기상의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는 상태의 데이터로서 존재해야 하고 그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부터가 인터페이스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부터 다양한 기기내의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며 이 상황이 준비가 되어야 그야말로 널려있는 수많은 정보와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어서 응용분야가 폭발적으로 증대되는 것이다. 

   입력의 중요성은 그러기에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입력을 해결해낸 기기가 세상의 UX를 전파하고 주도하며 인간의 경험이나 습관조차도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에 의존적인 사람들을 보면 과거는 어찌 살았는지 싶을 정도로 삶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렇자면 제품의 즉 디지털 기기의 입력단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 그리고 가전 특히나 세탁기의 변화는 어디까지 왔는가?

폰의 입력과 진화

https://andyux.tistory.com/379?category=276676

 

폰의 입력과 진화

과거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벽은 입력이었습니다. 단순이 버튼 1-2번에 통화를 하던 UX에서 1. 문자를 입력하면서 단문자 SMS와 긴문자 MMS를 입력했어야 하는 우리들.... 2. 그리고 한동안은 통신/서비스사가 제..

andyux.tistory.com

   폰의 입력 역사를 보면, 2007년 아이폰이 나오면서 쿼티키보드로 완전히 정리했다고 보지만, 이후에 음성입력부터는 AI가 연계되면서 AI의 발전수준에 맞추어 천천히 진화하고 있다.

TV와 IPTV의 입력과 진화

 

TV와 IPTV의 입력과 진화

가전의 인터랙션에도 많은 시도를 해왔습니다. 일단 가장 간단한 것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입력방식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 가전들 중에 가장 비슷한 것이 TV 또 TV의 부족한 계산능력(Computing Pow..

andyux.tistory.com

   스마트폰과 유사한 가전인 TV의 경우는 결국 IPTV의 인터페이스를 가져와서 리모컨으로 다시금 회귀하고 있다. 그간의 발전에 비해서 꽤나 보수적인 제품이라 볼 수 있다.

가전의 입력과 진화

 

가전의 입력과 진화

앞서 이야기는 TV를 가전으로 구분하여 넣었을 때의 가전 입력의 문제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TV를 뺀 가전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가전에의 입력은 그동안은 별로 문제가 없었습니다. 벽 쳐다보고..

andyux.tistory.com

   가전은 음성입력과 IoT등과 함께 발전의 곁다리에 있었지만, 큰 발전은 없었고 그만큼 큰 변화를 리드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가전 자체가 인테리어적 성격을 갖고 있었기에 기본적인 노동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이들 제품군과의 잦은 인터랙션은 오히려 노동을 강화시키므로 본래 사용 목적에 반대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빨래해주는 도우미, 음식보관해주는 도우미와 같이 노는 느낌이랄까?

가전의 변화가 스마트폰과 TV에 비해서 왜 더디 진행되는가?

   가전은 스마트폰이나 TV대비해서 사용자의 관여도가 높지 않다. 따라서, 사용자의 인풋을 상황상황마다 혹은 실시간마다 입력을 해주거나 그 결과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상상해보자 세탁기에 빨래감을 넣어두고(입력을 하고) 지켜보는 것이 과연 즐거운 일인가? 혹은 냉장고에 음식물을 넣어두고(입력하고) 흐뭇하게 지켜보는 일이 일상적인 일인가? 혹은 지속성이 요구되고 인터랙션이 필요한 일인가?

   그렇기에 세탁기와 냉장고 중심의 가전은 이러한 기능성 즉 사용성 이상의 경험에 대한 요구가 아직은 크지 않고 그러기에 UX디자이너들이 참여할 수준까지는 아직 못미치는 것이다. 

   하지만 냉장고가 입력이 완료되어 음식을 보관하는 동안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수행해주는 것을 기획하고 이를 만들어 낸 것이 있으니 그것이 삼성의 패미리허브이다. 패미리허브는 삼성내에서도 기존 냉장고와는 다른 제품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가전의 입력혁신의 시도

   하지만 이제 가전에서도 입력을 단순화 시키거나 편리하게 하기위한 방안이 시도되고 있다. 세탁기를 넣을 때마다 세탁모드를 뭘로 지정해야하지? 그래놓고 그냥 표준세탁으로 놓고 세탁을 해놓는 하는 경우가 많은 사람들을 보면 제품의 기능을 고민해서 만들어놓고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는 가전사의 입장이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세탁물을 스스로 분류를 해 놓는 경우도 최종 OK버튼을 누르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하다. 하지만 선구자(Early Adaptor)가 이를 잘 넘어가준다면 많은 다수의 사용자들은 열광하고 추종할 것이다. 세탁물 분석기능은 그런 면에서 아주 탁월한 기능이다. 

 

LG전자, 세탁물 스스로 분석하는 'AI 세탁기' 내놓는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news1.kr

   하지만 세탁물 분석 기능은 LG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7년에 보쉬 앤 지멘스(BSH)가 IFA에서 도입을 했었고, 이를 이용해서 쇼에서 모객을 하는 데 성공했던 기능이기 때문이다. 

 

[IFA 2017] 보쉬 앤 지멘스, ‘커넥티드 키친’ 아이디어 선보여 - 매일일보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독일 프리미엄 생활 가전 기업 보쉬 앤 지멘스(BSH)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홈 커넥트’ 관련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BSH는 가정생활을 간편하게 만들어 주는 스캐...

www.m-i.kr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Bosch X-Spect - welle

바코드 리더기같이 생겼지만 왠지 냄새를 맡을 거 같다. 보쉬Bosch하면 전동드릴이 제일 먼저 떠오를 거다. 보쉬는 독일계 다국적 기업으로 다양한 가전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이나 엘지를 생각하면 쉬울 거다. 이런 보쉬에서 IFA 2017에 재미난 제품을 선보였다. 이름은 X-Spect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옷에 갖다 대자마자 소재를 한눈에 알아본다.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엑스스펙트X-Spect는 한 손에 잡히는 TV리모컨 형태를 띄고 있다.

welle.co.kr

   이렇게 입력이 간편해지면 냉장고와 세탁기도 사용자와 컨텐츠의 사용이나 기능적 편의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임무의 부여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UX는 제품을 재정의 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이다.

2020.02.01

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