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화는 집에 한대씩. 집에 전화를 걸때는 매번 '누구네 집이죠?"라는 것이 첫인사였고 그리고는 본인 소개를 했다. 무선호출기가 등장하면서는 이제 전화가 주요 의사소통수단이긴 하지만 말그대로 호출기가 있어 암호화된 숫자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어느 순간 한글문자호출기가 나오면서 한글전달이 가능해지면서. 급한 연락은 문자호출 혹은 문자정보로 급격히 통신문화가 진화했다. 통화가 고팠던 사용자에게 휴대전화는 대를 이어 받았다. 유선전화가 아닌 휴대전화는 여보세요 혹은 누구네 집이지요?를 넘어서서 어디야 라고 묻는 식으로 전화거는 행위와 습관을 바꾸었다. 휴대전화가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늘 사용자 옆에 있기 때문이다. 시시콜콜이 사람을 감시하니 사람이 마치 쇄뇌된다고나 할까 휴대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