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Writer 126

말아서 없애는 LG, 액자로 쓰는 삼성 : TV UX전략의 반전

저관여 Contents 단말기인 TV UX디자인 분야중에 UX디자이너가 활약을 하기 좋은 분야가 스마트폰과 스마트TV이다. 그러다보니 디자이너들도 이렇듯 스크린을 가진 분야를 선호한다. 그래서 TV도 스마트폰과 같이 스크린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법의 구현이 가능하다. 이렇듯 두개가 비슷하다보니 UX도 스마트폰에서 쉽게 TV로 이식하고, TV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마트폰이 훨씬 컴퓨팅파워가 좋고 통신까지 맞물려 있으며, 멀리 이동성이 있어 사용자의 Context가 바뀌므로 더욱 복잡하고 어렵다. 그러기에 TV로 쉽게 이식하는 쪽으로 주로 진화한다. 하지만 TV는 10 feet UX라고 해서 2.5m정도의 거리를 두고 원거리에서 컨트롤을 하고, 사용자의 관여도가 높지 않아 L..

Andy Writer 2019.11.22

로봇가전의 대전 뒤 숨은 한국과 중국의 주도권 싸움

가전에서의 로봇의 접목의 시작은 기원이 언제인지 애매하다. 2001년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사의 '트릴로바이트'로를 예로 들 수 있는데, 그 보다 로봇을 상용화 시킨 것은 오타쿠들의 나라 일본의 '아이보'가 있다. 1999년 첫출시 시점에 250만원 가까운 고비용을 들여야 할 수 있는 아이보는 로봇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 성공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질 때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 완구시리즈이기 때문에 결국 기술의 성공가능성은 아직 거리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셈이다. 이 로봇 이후로 2003년 LG전자가 로봇청소기를 출시해서 40만대 가까이 판 사례가 있다. 그 중간에 IoT와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가전에도 도입되면서 이에 대한 재고가 시작되었다. 국내 첫 ..

Andy Writer 2019.11.22

iPad mini를 접은 삼성, iPhone을 접은 모토롤라 그리고 UX전략

모토톨라의 새로운 레이저 ... 모습은 이런데 삼성전자의 새로운 Anycall과 비슷한 느낌이며, LG전자의 새로운 싸이언과 같은 느낌의 폰이다. 과거 모토롤라의 추락을 멈추고 성장을 견인한 제품이었기에 모토롤라는 아마도 성장을 다시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전력을 다한 느낌이다. Global UX의 카피 우연히 일치일지, 구글이 삼성지원을 하다가 정보가 새나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아래 글에서도 언급이 있었다), 삼성과 같은 'Global UX'를 채택하여 전면 LCD를 전면 스크린을 채택하고, Unfold를 하면 '플렉서블 스크린'으로 구성하였다. 'Global UX'의 입장에서는 명백한 Copy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이를 제소할 경우 이름뿐인 회사를 다시 키워주는 패착이 올 수 있기에 삼성은 조용히 ..

Andy Writer 2019.11.16

데이터를 사는 Google과 데이터를 쌓는 삼성의 Wearable UX전략

애플 트라우마와 웨어러블의 등장 애플워치(Apple Watch)가 나오기 전에 한참 헬쓰케어 시장에 대해서 전세계가 요동을 쳤고, 삼성, LG도 한참을 떠들어 댔고, 그로 인해서 헬쓰케어 시장에 대해서 착용형(Wearable) 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커갔다. 예상과는 달리 한동안 애플 워치는 나오지 않았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거의 독점해온 애플이기에 특허 하나에 온 세상이 떠들썩해진 때문에 그 명맥은 이어져갔다. 하지만 때문에 서랍속에 고이 간직해 두었던 먼지 앉은 스마트워치가 다시 금 세상에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덕에 관련한 방향성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Wearable ux 101 for UX Designer : Fundamental Info For the UX Designer to des..

Andy Writer 2019.11.14

갤럭시 폴드로 2 : 스마트스위치라는 발명품

애플에서 삼성으로 갈아타기에 가장 큰 허들은 오랜동안 살아온 집에 짐을 빼듯 이사하고 짐정리를 하는 것이다. 이 이사짐 센터를 무료로 해주는 곳이 스마트스위치라는 프로그램이었다. Samsung Smart Switch Mobile - Google Play 앱 • 디바이스의 설정 메뉴에서도 Smart Switch 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O OS 이상부터) ▣ 새로운 삼성 갤럭시에 컨텐츠를 간편하게 전송하는 방법. Smart Switch를 사용하면 연락처, 음악, 사진, 일정, 문자 메시지, 디바이스 설정 등을 자유롭게 새 갤럭시 디바이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즐겨 사용하는 앱을 Google Play™에서 찾아주거나, 유사한 앱을 추천해 줍니다. * 알아두기 : 데이터 전송 완료 후 전..

Andy Writer 2019.10.27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출발한 삼성의 플랫폼 선점 전략

애플의 플랫폼 선점을 극복하라 2007년 1월 9일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만들어내고 나서는 한국의 이른바 스마트폰 생산 기업들은 망연자실 했다. 그리고는 이런 아이디어들은 내가 먼저 냈었네.. 하는 후회섞인 목소리들이 한가득이었다. 그리고는 스마트폰의 플랫폼은 애플이 선점하였고, 이후의 기업들은 자체 OS를 만들고 스마트폰도 만들고 하느라 그야말로 고생길이었다. 애플은 과거 NEXT의 OS담당하던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하고, Pixar의 최고의 디자이너들을 영입함으로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모여서 제품을 생산하였다. 스티브잡스의 지휘와 조나단아이브 디자이너의 종합적인 작품은 그렇게 세상에 빛을 보았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라는 중간 거점 하지만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 삼..

Andy Writer 2019.10.15

샤오미가 촉발시킨 AIoT 냉장고 경쟁

사실 순서가 큰 의미가 없지만, 샤오미의 IoT전략은 모든 가전사들이 따라야 할 교본처럼 비쳐졌었다. 적어도 2010년도 이후부터는 IoT전략은 샤오미를 따라가야 할 것 처럼. 샤오미의 절묘한 포지셔닝 샤오미의 휴대전화는 애플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한 것 치고는 완성도가 꽤 높았다. 삼성도 만드는 데 성공궤도에 올려놓지 못한 MI OS까지 만들었으니 그도 그럴 법하다. 제조사들은 그런 샤오미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의 대형가전에도 곧 손길을 뻗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그에 대한 대응을 어찌해야 할지 걱정했었다. 당시 나는 그런 대응에 왜 적극적이지 않은지 회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샤오미가 만들면 냉장고도 10만원대 - 얼리어답터 만물상 샤오미가 기어이 일을 냈습니다. 샤오미 브랜드 미지..

Andy Writer 2019.10.15

LG시그니처에 들어간 Auto Smart Door는 BMW의 Hands free tail gate open에서 영감을 얻었다.

현재 LG시그니처에서 소개되었던 발밑에 센서를 이용해서, 문을 여는 기능(Auto Smart Door)은 2012년에 기획되었다. 해당 기능은 필자가 맡아서 추진하였던 LG UX Identity의 일환으로 독특한 가전의 USP중에 하나의 기능으로 제안되어 이후 최종 탑재가 결정되었다. [출처]https://youtu.be/HHbo5c64Mcw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3JtM0-TA3Gk 냉장고문은 절대 열려서는 안되면서도 필요할 땐 부드럽게 열려야 하는 Paradox의 덩어리였다. 그러기에 이를 가장 부드럽게 열 수 있는 하드웨어적 기술은 없을지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그런 와 중에 군사, 자동차, 우주 등에 대한 기술을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발제가 ..

Andy Writer 2019.10.10

미세먼지와 이동체 로봇

서울의 미세먼지를 마시며 살다 서울에서 산다는 것은 서울의 공기 즉 미세먼지가 담겨 있는 공기를 마시며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13년 12월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이 수립되고 나서 13년 169억, 17년 기준 4,834억이 지출되고 있음에도 체감적 개선은 느껴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 아주대 김순태 교수의 연구결과를 보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중국 요인도 상당하지만 국내 요인의 비중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서울과 경기는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중 도로이동오염원의 기여율이 40%를 넘는(서울 43.2%, 경기 41.8%)것으로 보면 교통으로 인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즉 수도권의 오염은 결과적으로 우리가 교통편의성의 댓가로 지불하는 비용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차가..

Andy Writer 2019.09.20

2019/9/9 스페셜 이벤트에 숨겨진 애플의 전략

애플의 특별한 이벤트는 과거 스티브잡스가 하반기에 비수기를 겨냥해서 만든 이벤트이다. 그러다보니 애플의 CES는 1월 9일이고 애플의 IFA는 9월 9일이 된다. 마침 IFA가 열리고 있는 이 시기에 신제품을 내보였다. 하지만 반응들은 뜨겁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제품 입장에서 대단한 혁신이 눈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이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안하는 것일까? 스티브잡스는 유명을 달리했고, 조나단아이브도 애플을 떠난 쓸쓸한 애플에서 과연 할 것이 남아있기는 한 모양인가? 왜 아이폰에 집중하지 않는가? 아이폰 생산량의 감소 그렇다면 애플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아이폰이 주도했던 애플의 잭팟은 저물어 가는 모습이다. 즉 생산량이 준다는 것은 영업이익을 줄여가더라도 결과적으로 전체 매출..

Andy Writer 2019.09.11